|
이날 일라이는 지연수가 외출한 뒤 아들 민수와 둘만의 시간을 보냈지만, 왠지 모르게 표정이 어두웠다.
이어 일라이는 합가에 대해 “싸우진 않는데 서로 눈치 보는 게 느껴진다. 어쩔 수 없지, 같이 살면 다 눈치 보는데”라며 “그동안(결혼생활) 같이 살았을 때 무조건 본인(지연수)한테 맞추라는 거였다. 싸울 바에 내가 맞춰야지 이런 마인드였다. 근데 이젠 그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일라이는 표정이 안 좋았던 이유를 털어놨다. 다름아닌 에어컨 문제 때문. 그는 “여름이고 더운데 연수는 추위를 잘 타고 난 더위를 잘 탄다. 내가 에어컨을 틀고 싶은데 알아서 틀면 뭔가 다툼이 생길 것 같고, 틀자고 하면 연수가 거절할 걸 안다”라면서 “더위 때문에 내가 예민해져서 욱하면 또 싸움이 난다. 그럼 난 그 더위를 그냥 참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일라이는 “같이는 안 사는 게 맞는 것 같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아, 현재로써 계획은 그렇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털어놔 MC들을 충격에 빠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