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준우승만 3번’ 윤이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우승 도전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 등록 2024-08-03 오후 5:50:29

    수정 2024-08-03 오후 5:50:29

윤이나(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3번을 기록한 윤이나(21)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3일 제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2위 강채연(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연이틀 단독 선두를 달렸다.

윤이나는 2022년 KLPGA 투어에 혜성같이 나타나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큰 인기를 누렸다.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첫 우승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선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이 사실을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자진 신고해 출전 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자숙하던 윤이나는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출장 정지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이면서 올해 4월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투어에 복귀했다.

윤이나의 적응력은 예상보다 빨랐고, 올해 14개 대회에서 톱10에 7번 올랐다. 그중 준우승이 3번이나 될 정도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5위(5억 5143만원)에 오를 정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윤이나는 약 2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3라운드 후 윤이나는 “쉬는 동안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이번 대회에서 캐디의 조언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욕심 내고 무리한 공략을 하려 할 때 캐디가 진정시켜준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차분하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2타 차 2위인 강채연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2년 차를 맞았다. 작년 상금랭킹 95위에 그쳐 시드전을 본 끝에 올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KLPGA 투어 최고 성적을 노린다.

올해도 강채연은 상금랭킹 89위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면 시드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

박혜준(21)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26)가 노승희(23)와 공동 4위(7언더파 209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해란과 장타자 방신실, 이가영(25)이 나란히 공동 6위(6언더파 210타)에 포진했다.
윤이나(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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