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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 극본 하은, 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태유)가 지난 8월 30일 첫 방송됐다. 귀(鬼), 마(魔), 신(神)이 인간의 세계에 관여하는 판타지적 세계관을 구축한 ‘홍천기’는 1, 2회에 탄탄한 서사와 환상적 연출,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앞서, 죽음의 신 마왕의 봉인과 얽힌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람(안효섭 분)은 결코 끊을 수 없는 운명의 끈으로 연결됐다. 마왕이 몸에 봉인된 하람은 시력을 잃고 붉은 눈을 갖게 됐고, 마왕 힘의 원천인 눈은 맹아였던 홍천기에게 갔다. 그로 인해 홍천기는 눈을 뜨게 됐지만, 자신의 눈을 찾는 마왕의 표적이 되어 위험에 빠지게 됐다.
공개된 사진 속 홍천기는 등 하나만 든 채 어두운 산길을 걷고 있다. 아무도 없는 숲 속은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긴장감을 드리운다. 홍천기는 자신을 향한 누군가의 오싹한 기운을 느낀 것인지 어딘가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그곳에는 홍천기 눈 앞까지 다다른 마왕의 손이 있어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다. 위기에 빠진 홍천기의 결과는 9월 6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홍천기’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