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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는 23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빅토리아 히메니스 카신체바(186위·안도라)를 2-0(6-2 6-1)로 물리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라두카누가 마그다 리네테(51위·폴란드)를 2-0(6-2 6-2)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최고의 빅 매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오스타펜코와 라두카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오스타펜코와 라두카누의 준결승은 24일 오후에 열린다.
라두카누는 올해 US 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지만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가장 큰 기대와 인기를 모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한국 드라마와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어머니가 중국인(아버지는 루마니아인)이어서 한국 음식을 많이 접하고 즐기는 ‘친한파’다.
라두카누-오스타펜코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4위·러시아)-타티아나 마리아(80위·독일)가 4강을 치른다. 라두카누와 오스타펜코가 맞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24일 정오부터 1번 시드인 에이샤 무하마드(30위)-사브리나 산타마리아(84위·이상 미국)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8년 최재희와 조를 이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는 한나래는 통산 두 번째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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