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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은 11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김백준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11언더파 61타를 쳐본 적이 있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때 기록한 7언더파 64타가 개인 최소타였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을 새로 썼다.
국가대표 시절이던 2019년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김백준은 2021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PGA 투어 특급 대회 SK텔레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대주로 꼽혔다.
2022년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뒤 지난해 유럽 무대에서 뛰었던 김영수(35)가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타 차 역전패를 당했던 장유빈은 “역전패의 아쉬움은 다 잊었다”면서 “우승을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옥태훈(26)은 17번홀(파3·185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인원으로 연결되면서 생애 4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세라젬 안마의자 세트와 로봇 청소기를 상품으로 받았다.
한편 KPGA 투어는 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에게 반바지를 입고 경기하는 것을 허용했다. 11명이 반바지를 입고 1라운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