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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배우 이솜의 단독 진행으로 5일 오후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네이버TV로도 생중계됐다.
‘밀수’가 주인공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신스틸러에게 수상하는 남녀 조연상을 휩쓸었다. ‘밀수’ 이장춘 역의 김종수와 고옥분 역의 고민시가 각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밀수는 저에게 행운 같은 영화이다. 그냥저냥 쓸 만한 중견배우인 저를 거들떠봐 주시고 기회를 주신 외유내강, 류승완 감독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고민시는 “제가 ‘밀수’를 통해서 처음 해본 것들이 많다. 제가 영화 작업을 많이 해보지 못했지만, 처음 받는 상이고, 그 상이 ‘밀수’이다 보니까 제게 큰 의미가 되는 것 같다. 절대 저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 상 안에는 뜨거웠던 여름에 고생하셨던 ‘밀수’ 스태프, 배우들의 노력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밀수’는 1970년대 바다에서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이 엄청난 스케일의 밀수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해양 범죄 활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