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 미세골절' 박병호, 부상 후 첫 실전경기...1군 복귀 눈앞

  • 등록 2020-10-08 오후 7:14:16

    수정 2020-10-08 오후 7:14:16

키움히어로즈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의 간판 거포 박병호가 빠르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박병호는 8일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평가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볼넷에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단타와 2루타였다.

박병호는 지난 8월 19일 창원 NC전에서 상대 투수 배재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됐다. 처음에는 단순 타박상으로 보였지만 이후 붓기가 빠지지 않자 정밀 검진을 받았고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나마 9월 말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였지만 회복이 늦어지면서 10월로 넘어갔다.

키움 입장에선 최근 12경기에서 3승 9패로 슬럼프를 겪는데다 손혁 감독까지 사퇴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인 박병호가 1군에 돌아온다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혁 전 감독은 지난 6일 “박병호가 빠르면 다음 주 화요일에는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오늘 경기를 마치고 몸상태를 본 뒤 추후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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