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멘트 짤리고 영상 넘기고..성급한 생방송 '눈살'

  • 등록 2014-12-30 오후 10:21:22

    수정 2014-12-30 오후 10:55:46

SBS 연예대상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어제(29일) 연예대상은 너무 길더니, 오늘(30일) 연예대상은 뭔가 너무 급하다.

30일 오후 9시부터 생방송되고 있는 SBS 연예대상이 왠지 모르게 성급하게 이어지고 있는 듯한 진행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SBS 연예대상은 오후 9시께부터 진행된 1부에서만 2차례 화면과 음향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그우먼 김현정이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받는 당시 그를 소개하는 멘트가 앞부분은 잘리고 중간 부분부터 들리는 음향 사고를 빚었다. 이후 아나운서 부문 시상이 끝난 후 준비된 영상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음향 상으로는 MC들의 말이 흘러나왔지만 화면은 준비된 녹화 영상으로 바뀌어 급하게 넘어가는 듯한 불안감을 안겼다. MC 이경규와 성유리, 배성재 아나운서는 “진행의 비중이 줄고 있다”, “생방송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빨리 진행을 해야한다” 등의 멘트를 종종 반복했다.

SBS 연예대상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자리를 옮겨 축제의 장을 열었다. 가요대전과 연기대상도 같은 공간에서 진행하는 등 커진 스케일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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