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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은 21일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 그룹 김민규(22), 홍순상(42), 이수민(30)을 1타 차로 따돌린 박은신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박은신은 지난해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뒤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정상에 오르며 2승째를 달성했다.
박은신은 올해 15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도 첫날 선두를 달렸지만 폭우로 인해 대회가 파행 진행됐고, 72홀에서 36홀로 축소되는 바람에 첫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박은신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은신은 “성적과 관계없이 내 플레이를 온전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가 원한 샷과 경기력을 선보였다면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 KPGA 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최승빈(22)과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동민(25) 등이 4언더파 67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의 유일한 기록, 최상호가 갖고 있는 한 시즌 4승(1985·1986·1991·1992년)을 노리는 고군택(24)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해 대기록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낸 김찬우(24)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32)은 1언더파 70타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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