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 코리안투어 iM뱅크오픈 첫날 6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

한 시즌 4승 도전하는 고군택은 3타 차 공동 11위
  • 등록 2023-09-21 오후 6:46:42

    수정 2023-09-21 오후 6:46:42

박은신이 2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iM뱅크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은신(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iM뱅크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은신은 21일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 그룹 김민규(22), 홍순상(42), 이수민(30)을 1타 차로 따돌린 박은신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다.

박은신은 지난해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뒤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정상에 오르며 2승째를 달성했다.

박은신은 올해 15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좀처럼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도 첫날 선두를 달렸지만 폭우로 인해 대회가 파행 진행됐고, 72홀에서 36홀로 축소되는 바람에 첫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박은신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은신은 “파미힐스 컨트리클럽은 무난한 코스이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보기 없이 경기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신은 “성적과 관계없이 내 플레이를 온전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가 원한 샷과 경기력을 선보였다면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했던 김민규는 홍순상과 함께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고, 이수민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선두 박은신을 추격했다.

올해 6월 KPGA 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최승빈(22)과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동민(25) 등이 4언더파 67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의 유일한 기록, 최상호가 갖고 있는 한 시즌 4승(1985·1986·1991·1992년)을 노리는 고군택(24)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해 대기록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낸 김찬우(24)도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32)은 1언더파 70타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고군택의 우드 샷(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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