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멀티홈런' SSG, 한화 꺾고 6연승 질주...단독 4위 도약

  • 등록 2023-10-06 오후 10:02:50

    수정 2023-10-06 오후 10:02:50

SSG랜더스 최정. 사진=SSG랜더스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 랜더스가 시즌 막판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4위로 도약했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최정의 멀티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 다이노스와 공동 4위였던 SSG는 NC에 반 경기차 앞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3위 두산베어스와 승차를 없애면서 3위 자리까지 바라보게 됐다.

홈런 2방을 터뜨린 SSG 중심 타자 최정의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최정은 1회말 한화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시즌 27호 선제 1점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4-0으로 앞선 3회말에도 솔로홈런을 터뜨려 스코아를 5-0으로 벌렸다.

이날 홈런 2방을 추가한 최정은 시즌 홈런 개수를 28개로 늘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홈런 선두 노시환(한화·31개)에 홈런 3개 차로 따라붙었다.

SSG는 최정의 두 번째 홈런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탠데 이어 6회말 오태곤이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터트려 7-2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문승원은 6이닝을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 째를 따냈다. 문승원은 최근 4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를 3번이나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4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내야 땅볼 2개로 2점을 만회했지만 투수진이 초반에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8위에서 9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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