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제주 원정서 2-2 무승부...대구 제치고 리그 6위

  • 등록 2018-09-23 오후 7:40:27

    수정 2018-09-23 오후 7:40:27

강원FC 대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29라운드 경기 모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가 제주 원정서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강원FC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얻어내며 9승8무12패(승점 35)를 기록,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전날 승리하며 10승5무14패(승점 35)를 기록, 6위에 올랐던 대구FC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4-1-4-1 포메이션으로 출발한 강원은 제리치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2선에 김지현, 박정수, 이현식, 정석화를 포진시켰다. 수비진은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박창준을 포백라인으로 구성하고 오범석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를 조율했다.

초반부터 강원의 공격이 매섭게 불을 뿜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서 정승용이 날카롭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지현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발을 갖다 맞추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지현은 K리그1 데뷔 골을 터뜨리며 강원의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17분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첫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한 정승용이 세트피스 상황서 강력한 프리킥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승용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강원은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서 이광선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하며 만회골을 내줬다. 강원은 추가실점 없이 2-1로 전반을 마무리했지만 후반 초반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분 찌아구가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슈팅을 발렌티노스가 걷어냈다. 하지만 공은 다시 찌아구에게 공이 흘렀고 그대로 논스톱 슈팅을 기록한 찌아구가 결국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강원은 디에고와 황진성, 정조국을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를 2-2로 마감했다.

강원FC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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