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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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BC ‘옷소매 붉은 끝동’과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TV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준호는 “솔직히 이 상을 너무 받고 싶었다. 솔직히 수상 소감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제가 바라는 꿈과 현실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근데 어제 자기 전에 최우수상을 너무 받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들었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옷소매’를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실 가족들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여기 와주신 팬분들,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저를 뽑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가 하고 싶은 일, 늘 이루고 싶은 것을 꿈꾸는 사람이다. 제가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사람이 돼 여러분들게 혹은 제 자신에게 만족할 만큼 감명 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나길 빈다.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태리는 “제가 옛날에 20대 초반에 썼던 글을 봤다. ‘배움은 그 누구도 챙겨주지 않고 내가 훔쳐 먹는 것이다’라고 썼는데 까먹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참 잘 썼더라”며 “희도에게 참 많이 훔쳐먹었다. 그렇게 멋진 아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행복했다곤 못하겠다. 그저 감사했다. 근데 이렇게 많은 사랑 받고 상을 받고 이 드라마를 위해 애쓴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축하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이 순간은 정말 행복하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좋은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감사하다. 이 상은 드라마 자체에 바치겠다”고 덧붙여 환호성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 세 MC의 진행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