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회는 9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단독 2위 김주형(19)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6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허인회는 2번홀에서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그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허인회는 3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침착했다. 그는 4번홀 파로 숨을 고른 뒤 5번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3번홀에서는 허인회가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가는 버디를 잡아냈다. 두 번째 샷을 약 3m 거리에 가져다 놓은 허인회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5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17번홀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기록한 허인회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위기를 맞았다. 4온에 성공한 허인회는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5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던 허인회는 이번 우승으로 2205일(6년 12일)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으로 3억원을 받은 허인회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