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1R 선두…첫 우승+신인상 조준

배용준 한장상인비테이셔널 이글 1개·버디 8개
"신인상과 첫 우승 목표" 각오
  • 등록 2022-07-14 오후 7:20:20

    수정 2022-07-14 오후 7:20:20

배용준이 14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인 배용준(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올랐다.

배용준은 14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아 21점을 획득해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 대회는 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 주어진다.

배용준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면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2018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호심배, 2019년 매경솔라고배와 송암배 등 굵직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기대주였다.

지난해 KPGA 2부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톱10에 두 차례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장희민(1085.38점)에 이어 2위(954.05점)를 기록하고 있다.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샷 이글로 기분 좋게 시작한 배용준은 이후 버디만 8개를 잡으며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첫 홀 샷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해 좋은 흐름을 탔고 자신감도 붙었다”며 특히 “솔라고CC에서는 아마추어, 스릭슨투어 때 많이 경기해봐서 익숙하다. 그런 점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과 어울려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용준은 “이번 시즌 목표가 신인상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1위로 올라서고 싶다”며 “오늘의 좋은 흐름을 살려 우승에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천호(32)가 배용준과 2점 차 2위(19점)에 올랐고, 방두환(35)과 박성제(28)가 18점, 정찬민(23)이 17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신상훈(24)이 16점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6)이 15점으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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