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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은 14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아 21점을 획득해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 대회는 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 주어진다.
배용준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면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지난해 KPGA 2부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톱10에 두 차례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장희민(1085.38점)에 이어 2위(954.05점)를 기록하고 있다.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샷 이글로 기분 좋게 시작한 배용준은 이후 버디만 8개를 잡으며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배용준은 “이번 시즌 목표가 신인상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1위로 올라서고 싶다”며 “오늘의 좋은 흐름을 살려 우승에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천호(32)가 배용준과 2점 차 2위(19점)에 올랐고, 방두환(35)과 박성제(28)가 18점, 정찬민(23)이 17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신상훈(24)이 16점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26)이 15점으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