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오픈토크]이병헌 "美진출은 영화광이었던 아버지 위해"

  • 등록 2016-10-07 오후 6:25:11

    수정 2016-10-07 오후 6:25:11

이병헌 오픈토크(사진=방인권 기자)
[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이병헌이 ‘영화배우들의 꿈의 무대’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건 ‘영화광’인 부친의 영향이 컸다.

이병헌은 7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기자협회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17년전 작고한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병헌은 아버지가 엄청나게 영화를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를 언급하는 이병헌에게서 인간적인 매력이 묻어났다. 이병헌은 “할리우드는 공식적으로는 도전이라는 측면이 크지만 정말은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아버지는 어린 나를 무릎에 앉히고 ‘주말의 명화’를 보곤 했다. 내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것을 보면 ‘아버지가 얼마나 좋아하실까’ 그런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배우다. 할리우드 데뷔작 ‘지.아이.조-전쟁의 서막’(2009)을 시작으로 ‘지 아이 조2’(2013) ‘레드:더 레전드’(2013) ‘터니메이터 제니시스’(2015) ‘미스컨덕트’(2016)까지 출연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가장 최근작인 ‘매그니피센트7’는 1960년작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할리우드 데뷔 이후 첫 선역으로 관심을 모았다. ‘매그니피센트7’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을 때에도 부친과 함께 봤던 ‘황야의 7인’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었다.

이병헌은 부친에 이어 아들을 언급하며 아들에게 자신의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병헌의 진심에 관객들은 경청했다. 이병헌의 진솔한 얘기에 공감하고 유쾌한 얘기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병헌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이날 오픈토크가 진행된 두레라움 광장에는 수많은 관객이 몰렸다. 이병헌에 이어 오는 8일에는 손예진, 윤여정이 오픈토크를 이어간다.

이병헌 오픈토크(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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