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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의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8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전즈여우-황이화 조(17위·타이완)를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전지희-신유빈 조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쑨잉사-왕이디 조다.
쑨잉사와 왕이디는 복식 랭킹에는 없지만, 각각 단식 랭킹 1위, 3위에 올라가 있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어서 전지희-신유빈에게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결승에 오르면 기하라 미유-나가사키 미유(8위·일본) 조와 왕만위-천멍(93위·중국) 조 경기 승자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
중국이 출전하지 않은 2021년 도하 대회에서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전지희-신유빈 조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복식 준결승과 결승전은 10일 연달아 열린다.
남자 복식에서는 세계 1위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와 안재현(한국거래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조(랭킹 없음)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
중국의 남자 복식조 역시 복식 랭킹은 없지만 모두 단식 랭킹에서 8위 안에 드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남자 복식 준결승과 결승전은 모두 9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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