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박효신은 최근 인터넷 팬 카페 소울트리에 “지난 3년 간 음원 수익금, 전속 계약금도 받지 못했다”며 그간 공식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박효신은 “2019년 러버스 공연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거라는 건 저 역시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최대한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노력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결국 지금의 소속사(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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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 뒤인 2008년에는 인터스테이지와 분쟁이 벌어졌다. 인터스테이지는 박효신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박효신 측은 소속사가 부당한 일처리와 미흡한 지원, 박효신의 인감을 위조해 거액의 유통계약을 몰래 체결하고 지방공연 업자들에게 사기를 치는 등의 행각을 벌였다며 맞소를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소속사의 소속사의 편을 들어줬고, 박효신에게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젤리피쉬와 원만하게 전속계약을 마친 뒤에는 글러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으나 다시 한 번 갈등을 빚고 결국 법적분쟁까지 이르게 됐다.
박효신은 오는 6월 10일 개막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4년 만의 뮤지컬 무대 복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