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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오는 19일 아프가니스탄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22일에는 이란과 격돌한다.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주장 김명준(포철고)이 페널티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공을 뺏겼다. 이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의 득점 행진이 시작됐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화려한 개인 기량을 뽐냈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직접 마무리했다.
한국이 환상적인 플레이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박승수(매탄고)의 크로스를 윤도영이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막아낸 걸 김명준이 재차 슈팅하며 해트트릭과 대승을 완성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16개국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을 구성해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4위 안에 들면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FIFA 월드컵 출전과 2002년 이후 21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