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김학범호, 일본과 전후반 득점없이 0-0...연장전 돌입

  • 등록 2018-09-01 오후 10:23:32

    수정 2018-09-01 오후 10:23:32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김민재가 일본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전·후반 90분 내내 일본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득점없이 정규 전·후반전을 마쳤다.

이날 대표팀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최전방 원톱에 두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일본 골문을 공략했다. 반면 일본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 전술로 맞섰다.

한국은 손흥민과 황의조를 중심으로 여러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일본 수비벽에 번번이 막혔다. 상대 문전까지는 계속 밀고 들어갔지만 확실한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2분 손흥민의 침투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왼발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28분 일본의 미요시 고지가 왼쪽측면에서 강하게 슈팅을 날린 것을 조현우가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일본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체력적인 어려움이 크다보니 선수들의 플레이가 마음처럼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도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한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김민재(전북)를 중심으로 수비진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막아내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결국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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