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낸다’ 울산vs‘끝까지 간다’ 강원, 우승 두고 정면충돌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
1위 울산이 승리하면 우승 확정... K리그 3연패
2위 강원이 이기면 승점 1로 추격
  • 등록 2024-11-01 오후 5:10:17

    수정 2024-11-01 오후 5:10:17

울산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우승 레이스를 끝내려는 울산HD와 대역전극을 노리는 강원FC가 정면충돌한다.

울산과 강원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대결에는 사실상 리그 트로피가 걸려 있다. 현재 울산은 19승 8무 8패 승점 6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강원은 18승 7무 10패 승점 61로 2위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차는 4에 불과하다.

울산은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하고자 한다. 울산이 강원을 제압하면 승점 68을 확보해 우승을 확정한다. 강원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67에 그친다.

2022시즌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섰던 울산은 지난해에도 왕좌 사수에 성공했다. 올 시즌까지 타이틀을 지켜내면 3연패에 성공한다. K리그 역사에 성남일화(1993~1995년·2001~2003년), 전북현대(2017~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3연패 영광을 안게 된다.

강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울산을 잡고 격차를 확 줄이고자 한다. 승점 차가 1로 줄어들면 남은 2경기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지난 시즌 10위에 머무르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거쳐야 했으나 1년 만에 대권을 노리는 팀이 됐다.

여기에 새 역사도 노린다. 2008년 창단한 강원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구단 역사이자 K리그 시·도민 구단 사상 최초의 우승 팀이 될 기회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2승 1패로 앞선다. 특히 홈에서 15연승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앞선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이번 시즌 K리그 최고 히트 상품 양민혁을 앞세워 반란을 꿈꾼다.

이날 경기 이후 울산은 FC서울(원정), 수원FC(홈)와의 경기를 남겨둔다. 강원은 수원FC(원정), 포항스틸러스(홈)와 차례로 만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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