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김창훈 감독 "신인들만 모인 현장…송중기 선배 중심되어줘"

  • 등록 2023-09-22 오후 5:51:07

    수정 2023-09-22 오후 5:51:07

김창훈 감독이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화란’ 김창훈 감독이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과 선배 송중기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김창훈 감독과 배우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송중기는 냉혹한 현실을 사는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홍사빈은 지옥같은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과정에서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는 소년 연규를 맡았다. 김형서는 그런 연규에게 연민을 갖고 그를 어떻게든 어둠 속에서 끌어내고 싶어하는 동생 하얀 역을 맡았다. 김창훈 감독의 장편 입봉작으로,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김창훈 감독은 “칸을 가는 건 어린 시절부터 꿈만 꿔온 일이었다”며 “얼떨떨하고 아직까지 이게 실제 벌어진 일인가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포함해 신인들로만 이뤄진 현장을 든든히 받쳐 버팀목이 돼준 선배 송중기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송중기 선배님과 작업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저도 그렇고 사빈, 형서 배우도 다 신인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들끼리 모여서 작업을 할 때 선배님이 중심이 되어 주셨다”라며 “정말 이 작업들을 잘 해낼 수 있게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주셨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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