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정일우, 다음 회 기다리게 하는 '엔딩 장인'

  • 등록 2021-06-11 오후 6:15:54

    수정 2021-06-11 오후 6:15:54

‘보쌈’(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보쌈’ 정일우가 엔딩 장인에 등극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 이엘라이즈, 이하 ‘보쌈’)의 엔딩 장면이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다. 특히 주인공 바우 역의 정일우는 애틋 절절한 엔딩부터 충격의 숨멎 엔딩을 그려내 시청률 견인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를 쥐락펴락한 정일우의 엔딩을 모아봤다.

◇8회, 진심이 전해진 순간! ‘여심’ 흔든 포옹 엔딩


그동안 수경(권유리 분)을 향한 바우(정일우 분)의 어지러운 마음은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바우는 수경을 향한 자신의 마음과 수경이 원수의 가문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고 갈등하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이날, 결국 수경을 향한 바우의 진심이 드러났다.

바우는 자꾸만 자신을 밀어내는 수경에게 “자꾸 신경 쓰이게 해 놓고”라며 멋쩍은 듯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수경을 와락 끌어안는 엔딩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10회, 시청자 눈시울 붉히게 한 ‘가슴 절절’ 옥중 엔딩

수경을 향한 바우의 진심이 전해진 이후에도 이 두 사람의 로맨스는 평탄치 않았다. 행복한 순간도 잠시, 금서를 만들어 배포했다는 명목으로 바우가 수경 대신 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자신을 걱정하는 수경에게 바우는 “내 걱정은 붙들어 매시고 몸조심하시오”라며 되려 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자신의 볼을 쓰다듬는 수경의 손길에 바우의 눈물샘이 폭발, 이어 절절한 눈물을 흘리는 엔딩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11회, 보쌈꾼 → 양반! 그 시작을 알린 몽두 OFF 엔딩

밑바닥 인생을 살게 한 원흉 이이첨(이재용 분)을 향한 바우의 분노는 매번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이이첨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바우가 몽두를 벗으며 세상 밖으로 나왔다.

대망의 국청 날, 몽두가 벗겨진 바우의 얼굴을 확인한 이이첨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바우는 비장한 눈빛으로 이이첨을 바라보았다. 이처럼 바우가 감춰둔 신분 ‘양반 김대석’으로의 시작을 알린 몽두 OFF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2회, 총 맞은 바우! 충격의 일촉즉발 엔딩

드디어 양반 김대석으로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바우. 신원 복권 이후 바우는 비로소 수경의 옆에서 설렘 가득한 일상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행복은 폭풍전야에 불과했다. 바우가 총에 맞게 된 것이다.

무과 시험을 응시하는 날, 바우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무예를 뽐냈다. 그렇게 조총 시험까지 무리 없이 이어가던 중, 이이첨이 계략으로 바우의 가슴에 총탄이 박혔다. 바우가 총을 맞고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엔딩은 충격을 안겼다.

이렇게 매 회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엔딩 장면에 ‘엔딩 장인’으로 등극한 정일우가 출연하는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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