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아이 "단발성 걸그룹이지만 해체는 싫다"

  • 등록 2016-08-18 오후 6:12:24

    수정 2016-08-18 오후 6:12:24

아이비아이(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프로듀스101’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들었던 5명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를 결성하고 활동에 나섰다. 아이비아이는 18일 0시 데뷔 타이틀곡 ‘몰래몰래’와 수록곡 ‘I.B.I’를 발매한 데 이어 오후 5시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 돌입을 알렸다.

아이비아이 멤버들은 Mnet ‘프로듀스101’에서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 선발에 도전했지만 최종 11인에 들지 못했다. 그런 만큼 아이비아이의 데뷔는 ‘와신상담’, ‘절치부심’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리게 만든다.

마침 아이오아이가 유닛으로 ‘Whatta Man’을 발매하고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비아이는 자연스럽게 아이오아이와 경쟁관계를 비쳐질 수밖에 없다. 아이비아이의 타이틀곡 ‘몰래몰래’는 주요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들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일부에서는 아이오아이를 제치는 성과를 냈다.

아이비아이는 “아이오아이와는 동고동락하며 긴 시간을 함께 보낸 만큼 경쟁보다는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사이라고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을 맡은 MC딩동의 “아이오아이와 아이비아이가 음악프로그램 정상에서 만나면 어떻겠느냐”는 말에 부풀어오르는 기대감까지 감추지는 못했다.

멤버들은 “아이비아이가 단발성 프로젝트그룹인 만큼 언제인가는 해체가 되겠지만 그렇게 되기 싫은 게 사실이다. 더 오래 활동할 수 있도록 뚜렷한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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