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평창평화캠프 참여…평창올림픽 기억 회상

  • 등록 2020-11-07 오후 9:52:59

    수정 2020-11-07 오후 9:56:41

한국 봅슬레이 간판스타 원윤종. 사진=올댓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봅슬레이 간판스타인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 금메달리스트 원윤종이 청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에 대해 얘기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올림픽 휴전 이념을 알리는 ‘평창평화캠프’가 평화의 도시 강원도 평창에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캠프 둘째날인 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감동의 주역 조수지가 청년들과 함께 평화와 올림픽 정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 세션을 가졌다.

‘평창평화캠프’는 국제올림픽휴전센터(IOTC)와 2018평창 기념재단이 공동주관해 평창을 세계 평화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번 캠프는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개최된 2018 평창올림픽에 담긴 평화정신을 기념, 계승하고 청년들에게 올림픽 휴전과 평화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6일 스타 역사강사 최태성의 ‘한반도와 평화’ 역사 강연에 이어 둘째날인 7일은 2018 평창올림픽 스타들이 청년들에게 올림픽과 평화의 의의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강연자는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이자 개막식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기수 원윤종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조수지. 두 선수는 각각 개막식 남북선수단 기수 및 남북단일팀으로 참여한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 정신과 단합, 평화에 대해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원윤종은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 당시 남북선수단 공동 입장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선수이자 국민으로서 잊을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억이었다”며 “앞으로도 남북한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함께하는 순간들이 오길 기대한다”고 청년들에게 자신의 추억을 전달했다.

조수지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결성과 출전을 화두로, 자신이 경험했던 평창올림픽의 감동을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평창평화캠프에서는 ‘올림픽과 평화 토크’ 이외에도 김주호 전 2018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홍보 부위원장의 ‘올림픽 에피소드 강연’, 강원도와 평창군, 2018평창 기념재단의 평화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평화상징 강원’ 세션 등 청년들이 평화에 대해 다방면으로 탐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일차 일정을 마무리한 평창평화캠프는 마지막 일정인 3일차에 ‘평화의 미래’ 청년리더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캠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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