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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의는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백전노장 김보경(연수구청)을 3-2로 쓰러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박정의는 김제자영고를 거쳐 전주대를 졸업하고 2010년 동작구청에서 데뷔했다. 이어 장수군청, 정읍시청에 몸담은 후 2020년 용인시청에 둥지를 틀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방어씨름의 달인’ 김보경이었다. 박정의는 첫 번째 판 밀어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보경이 잡채기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연장전에서 박정의가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황소트로피의 주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