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송재호, '춘향전'부터 '엄복동'…50년 연기만 바라본 '명품 배우'

배우 송재호, 7일 별세
2019년까지 영화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
  • 등록 2020-11-07 오후 7:40:27

    수정 2020-11-07 오후 7:40:2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재호가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50년 연기 인생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송재호(사진=이데일리DB)
故 송재호는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방송사에 첫 입사한 후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67년 영화 ‘싸리골의 신화’부터 연기를 시작해 ‘눈물의 웨딩드레스’(1973년), ‘영자의 전성시대’(1975), ‘별 하나 나 하나’(1976), ‘사랑의 계절’(1977), ‘사랑의 조건’(1979), ‘열애’(1982), ‘이중간첩’(2003), ‘살인의 추억’(2003),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 ‘화려한 휴가’(2007), ‘해운대’(2009), ‘타위’(2012), 드라마 ‘113 수사본부’(1973), ‘귀향’(1978), ‘눈동자’(1981), ‘TV 춘향전’(1984), ‘사랑이 꽃피는 나무’(1987), ‘용의 눈물’(1996), ‘왕과 비’(1998), ‘명성황후’(2001), ‘장희빈’(2002), ‘부모님 전상서’(2004)‘, ’내 남자의 여자‘(2007), ’싸인‘(2011), ’동네의 영웅‘(2016)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선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송재호(사진=영화 ‘길’ 스틸컷)
50년 넘게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고인은 2017년 개봉한 영화 ’길‘에서 김혜자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고 지난해에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질투의 역사‘에 출연하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서울호서예술전문학교 연기예술학부 교수를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고 ’문화재사랑 어린이 창작동요제‘ 홍보대사, ’제 4대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숙환으로 7일 별세한 송재호.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0일 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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