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끝난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는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불우이웃을 위한 대회로 열리고 있다. 기부금은 선수들이 ‘굿샷’을 할 때마다 차곡차곡 쌓인다. 선수들이 버디 1개를 잡을 때마다 5만원이 적립되는 ‘사랑의 버디’ 행사가 매해 열리고 있다. 이글과 홀인원은 버디 2개로 산정된다.
‘사랑의 버디’는 2011년 대회가 창설될 때부터 한 해도 쉬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이후 자연스럽게 다른 대회들이 ‘벤치마킹’을 하면서 ‘채리티 문화’가 형성됐다. 기부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진투자증권이 후원한다.
올해 사흘 동안 총 1114개의 버디가 기록됐고, 모인 금액은 총 5570만원이다. 첫날에는 강풍에도 불구하고 390개의 버디가 터졌다. 2라운드에서는 컷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454개의 버디가 쏟아졌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컷 통과 인원으로 출전 선수가 줄어들면서 270개의 버디가 나왔다. 누적 기금액은 지난해까지 모인 2억4105만원을 더해 총 2억9675만원으로 불어났다. ‘3억원 돌파’ 세리머니는 내년 8회 대회로 잠시 미뤄졌다.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은 “‘나눔을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대회로 만들자’는 취지로 대회를 시작했는데 올해도 많은 버디가 나왔다”며 “KG·이데일리 대회가 골프와 기부를 접목한 국내 첫 공식 대회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을 위한 자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