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X김소연X유진, 3色 연기 변신 [종합]

  • 등록 2020-10-22 오후 6:06:35

    수정 2020-10-22 오후 6:06:3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펜트하우스’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펜트하우스’ 출연진(사진=SBS)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소연, 이지아,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박은석, 하도권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아는 ‘펜트하우스’에서 헤라클럽 퀸이자 주단태의 아내인 심수련 역을 맡았다며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다음회가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는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지아 (사진=SBS)
“읽으면서 예측을 하게 되는데 매번 빗겨간 유일한 대본”이라고 ‘펜트하우스’를 표현한 이지아는 “너무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주동민 감독님의 감각적이면서도 파격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출력, 김순옥 작가님과 주동민 감독님의 환상의 호흡이 기대돼서 작품을 결정하는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기쁘게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부러워하지만 내면에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큰 아픔, 슬픔이 있는 인물이다. 그 점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심수련 역을 표현하는데 가장 크게 신경을 쓴 점을 꼽았다.

김소연 (사진=SBS)
김소연은 욕망의 프리마돈나 천서진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봄부터 열심히 달리고 있다”는 김소연은 “천서진은 화려하고 당당함도 있지만 또 바닥을 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순간도 많다. 그래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표현의 다양성을 주고자 한 것. 대사톤, 표정, 근육 움직임 등을 다양하게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라 신경썼다”고 말했다.

MBC ‘이브의 모든 것’ 이후 20년 만에 악녀를 연기하는 김소연은은 “‘이브의 모든 것’ 허영미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긴장되고 설레고 부담도 된다. 악녀 하면 허영미를 기억해주시는 만큼, 지금은 악녀 하면 천서진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유진(사진=SBS)
유진 역시 “천서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면서 “희대의 악녀가 탄생할 것 같다. 저도 거기에 지지 않는다. 욕망스러워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진은 자신이 맡은 오윤희 역에 대해 “불쌍한 소녀 시절을 겪고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엄마 역할이다. 내재돼 있는 욕망이 조금씩 표출이 되면서 많이 변화하는 인물”이라며 “극 초반, 후반이 굉장히 다른 모습으로 비쳐질 것 같다.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윤희는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변화한다며 “애써 감춰왔던 욕망들이 표출되며 변화하는 모습. 단지 그 모습이 안 좋게 보이길 바라지 않는다. 같이 보시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실제로 욕망이 많지 않아서 ‘욕망’이라는 말이 나에게는 어색하게 느껴졌고, 내가 지금까지 착한 캔디역할을 맡았던 터라 이번에는 다른 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해보지 않았던 역할인만큼 걱정도 되고 힘들지만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드라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엄기준(사진=SBS)
엄기준은 주단태 역을 맡았다. 엄기준은 “이번에도 역시 악역이다. 정말 악역 다운 악역을 하려고 한다”고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캐릭터를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은 없다며 “더 재수없을 땐 더 재수없게, 악랄할 땐 더 악랄하고 비겁할 땐 더 비겁하게 극대화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로펌 재벌의 아들이자 마마보이 이규진 역을 맡은 봉태규는 “마마보이인데 연기할 때 재밌게 하려고 열심히 했다”면서 “마마보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걸 피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주희(사진=SBS)
봉태규(사진=SBS)
봉태규와 윤주희는 부부를 연기한다. 윤주희는 혹독한 시집살이를 견디는 인물. 그는 “진짜 구박을 받다 보니까 외롭고 외톨이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고 봉태규는 “김순옥작가님이 그리는 세상이 그런 것 같다. 정말 재밌는 부분이 연기를 하게 되면 실제로 우리가 전형적이고 뻔할 수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굉장히 다르게 다가온다. 윤주희씨에게도 그런 것 같다”면서 “윤주희 씨가 ‘시월드’ 촬영이 끝나고 ‘미친 사람들 같아’라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SBS ‘스토브리그’에서 야구선수 강두기를 연기한 하도권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두기’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하도권은 극중 캐릭터 이름이 ‘두기’라는 것을 대본을 보고 알았다며 “운동선수로서 강한 강두기가 있었다면 ‘펜트하우스’에서는 마력이 있는 음악인으로서 마두기로 사랑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훈(사진=SBS)
‘리턴’을 통해 주동민 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윤종훈은 천서진의 남편이자 신경정신과 VIP 담당 의사인 하윤철로 출연한다.

체육 선생님 구호동 역으로 출연하는 박은석은 “우스꽝스러운 외모와 시대를 역행하는 패션, 하지만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비밀도 많고 상처도 많은 인물을 연기한다”고 예고했다.

하도권(사진=SBS)
배우들은 ‘펜트하우스’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인간의 욕망을 볼 수 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색깔이 다 다르다”고 꼽았다.

또한 이지아는 “우리나라 최고의 화두 부동산, 교육에 대해 다루도 있다. 모두의 관심을 끌 것 같다”고 예고했으며 윤종훈은 “뛰어난 연출력, 최고의 스토리. 배우님들의 미친 연기, 촬영 미술 소품 조명 모든 것들이 빼어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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