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이미래 징크스 드디어 깼다...LPBA 8강 합류

  • 등록 2021-09-18 오후 10:16:17

    수정 2021-09-18 오후 11:49:18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이미래 징크스’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는 단 30분 만에 경기를 끝내면서 애버리지 2.000으로 이번대회 최고 에버리지를 경신했다.

김가영은 18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챔피언십’ LPBA 16강 경기서 이미래(TS샴푸)에 세트스코어 2-1(11-7 8-11, 9-6)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스롱 피아비, 김세연(휴온스) 등 LPBA 강호들도 8강에 올랐다.

김가영은 첫 세트서 1-5로 밀리다 4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터트리며 9-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이닝에서 남은 2득점을 추가해 11-7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14이닝 장기전 끝에 이미래가 11-8로 이겨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세트에서 김가영이 초구를 5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2이닝째 3득점, 7이닝째 남은 1득점을 마무리하며 9-6으로 승리, 8강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시즌 이미래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최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전에 이어 최근 2연승으로 ‘이미래 징크스’를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서는 스롱 피아비가 김수연을 상대로 단 30분만에 세트스코어 2-0(15-2 15-2)으로 제압하면서 8강에 올랐다. 스롱은 이 경기서 애버리지 2.000을 기록하면서 이번 대회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종전 기록은 김가영이 64강서 세운 1.750이다.

이밖에 김세연과 용현지도 김한길, 백민주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나란히 2-1로 제압했다. 이지연 최지민 최혜미 최연주도 8강에 합류했다.

LPBA 16강전 종료 후 발표된 8강 대진표에 따르면, 스롱 피아비-김세연, 김가영-최혜미, 최지민-이지연, 용현지-최연주 맞대결이 성사됐다. 8강전은 19일 오후 4시30분에 열리며 3전2선승 세트제(11-11-9)로 진행된다.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오는 22일까지 소노캄고양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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