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 삼성 상대 7이닝 무실점 승리...평균자책점 0.57

  • 등록 2019-04-27 오후 9:18:47

    수정 2019-04-27 오후 9:18:43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압도적인 피칭을 뽐내며 팀의 영봉승을 이끌었다.

LG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윌슨의 활약에 힘입어 8-0 완승을 거뒀다.

윌슨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무패)째를 거뒀다. 올해 선발로 나온 7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66에서 0.57(47⅔이닝 3자책점)로 더욱 낮췄다.

반면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삼성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는 다시 그전 부진했던 모습으로 돌아갔다. LG를 상대로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해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73에서 5.30으로 다시 올랐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선 정주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초에도 이천웅이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오지환, 김현수의 연속 2루타, 박용택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경기에선 두산 베어스 1선발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또다시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롯데 타선을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묶은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7-0 완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 시즌 5승째를 따내 팀 중간 계투인 이형범과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잠실구장 1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여전히 2위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kt wiz를 2-1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승수는 두산에 1승 뒤진 19승이지만 승률에서 SK가 앞서 선두를 지켰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2015년 7월 2일 문학 경기 이후 1395일 만에 kt전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22안타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 15-1로 대파했다. 6회말 우중월 3점 홈런을 친 NC 양의지는 김재환(두산)과 함께 홈런 공동 1위(7개)로 뛰어올랐다. NC 좌완 선발 김영규는 5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6-4로 제압하고 9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4-4 동점이던 9회초 2사 후 김선빈의 2루타와 안치홍의 결승 중전 적시타, 김주찬의 쐐기 타를 묶어 2점을 뽑아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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