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원.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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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준원(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셋째 날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박준원은 14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적어낸 박준원은 서요섭(25)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준원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박준원은 이번 대회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7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3번홀 보기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준원은 7번홀부터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는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박준원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박준원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서요섭(25)은 박준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1타 차 단독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서요섭은 이날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적어냈다. 그는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서요섭은 이번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019년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단독 3위에는 12언더파 198타 정선일(캐나다)이 자리했고 KPGA 코리안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박상현(38)이 11언더파 199타 단독 4위로 뒤를 이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원준(호주)은 10언더파 200타 단독 5위에 포진했다. 김주형(19)은 6언더파 204타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