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폭 당했다"…원슈타인 "가해자만 20~30명"

  • 등록 2023-04-14 오후 10:28:06

    수정 2023-04-14 오후 10:28:06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래퍼 원슈타인이 ‘학폭’(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래퍼 원슈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슈타인은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늘 무섭고 거친 애들이 있지 않냐. 주먹으로 저를 퍽 치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진짜 세게 때리는데 그냥 왜 이럴까 생각하고 넘어갔다”며 “볼이나 머리 한 대씩 때리고 가니까 너무 밉고 같은 공간에 있기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학교 폭력이 있는 교실은 지옥이다”라면서 “괴롭히던 애들이 대략 몇 명 정도였던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원슈타인은 “저를 전담했던 친구가 1명 있었고, 괴롭히는 친구는 너무 많았다. 거의 한 20~30명 정도 됐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원슈타인은 “괴롭히는 사람 자체랑 있는 게 싫었는데 교실 안에 너무 많은 사람들(가해자)이 보이니까 항상 잠을 자려고 했던 것 같다”며 “적어도 자는 사람은 안 건들 것 같더라. 그런데 어느 날은 아무 예고 없이 와서 정말 놀랄 정도로 머리를 때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친구가 저랑 말하고 있으면 ‘너 왜 이런 애랑 말하고 있어?’ 하면서 그 친구를 데려가더라”며 “돈을 빼앗겨 본 적도 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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