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3년 만에 10승 눈앞...NC, 5위 KIA에 2.5경기 차 추격

  • 등록 2022-09-15 오후 10:39:30

    수정 2022-09-15 오후 10:39:30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선두 SSG랜더스의 발목을 잡고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홈경기에서 토종에이스 구창모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6위 NC는 이날 한화이글스에 1-2로 패한 5위 KIA타이거즈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NC 선발 구창모의, 눈부신 호투가 빛났다. 구창모는 7이닝을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4패)째를 거뒀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구창모는 1승만 추가하면 3년 만에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다. 동시에 2019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승(10승 7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도 2.00에서 1점대(1,85)로 낮췄다.

구창모는 최고 148㎞에 이르는 빠른공과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어던져 SSG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까지 피안타를 1개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3회까지 SSG 선발 오원석을 공략하지 못했던 NC는 4회말 2사 1루에서 오영수의 투런홈런으로 동점 균형을 깼다. 오영수는 6회말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영수는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NC는 이어진 김주원 타석 때 고효준의 폭투로 1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선 김주원의 3루 땅볼 때 SSG 3루수 김재현이 홈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구창모와 NC 구원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겨우 4안타에 그쳤다. 4안타 가운데 최지훈이 3안타를 때렸고 나머지 타자는 1안타에 머물렀다.

7위 롯데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한 6위 NC와 격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키움은 3연승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후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몸을 아끼지 않는 홈 슬라이딩으로 귀중한 선취점을 이끌었다. 이어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린 뒤 한동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준우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이대호와 타격왕 경쟁을 벌이는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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