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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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육대’가 녹화 취소를 사과했다.
MBC 명절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측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년 9월 11일로 예정되었던 녹화가 본사의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이어 “그 동안 본 녹화에 보내주셨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울러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권을 신청하신 분들께도 양해를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육대’는 MBC 대표 명절 프로그램이다. 허항 PD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선에서 물러났다. 당초 대체 인력을 투입해 녹화를 강행할 계획이었지만, 예정된 4일(볼링), 11일(볼링 외) 녹화가 취소됐다.
MBC는 4일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편성PD 30여명과 송출 담당자 등 방송 필수 인력까지 파업에 동참했다. 특히 예능국은 국장을 제외한 부국장·부장 PD까지 보직 사퇴한 상황이다. ‘무한도전’, ‘나혼자산다’, ‘복면가왕’을 포함해 녹화 분이 남아 있는 ‘라디오스타’, ‘세모방’까지 이번주부터 재방송 분으로 대체된다. 준비 중이던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역시 제작이 보류되거나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