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강민아, 복잡 미묘 러브라인

  • 등록 2021-07-10 오후 4:44:21

    수정 2021-07-10 오후 4:44:21

‘멀리서 보면 푸른 봄’(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다채로운 러브라인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 극본 고연수)은 현실적인 캠퍼스의 면면은 물론, 설익은 사랑의 감정으로 인해 고민하고 망설이는 20대들의 가슴 떨리는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이에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속 여섯 청춘이 만들어낸 복잡 미묘한 러브라인 전개를 짚어봤다.

먼저 김소빈(강민아 분)이 홍찬기(최정우 분)를 향한 짝사랑을 끝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여준(박지훈 분)의 도움으로 마음을 고백하려던 그녀는 결국 실패해 상처만 입은 채 물러섰고, 여준은 자존심 상해 눈물까지 흘리는 김소빈을 말없이 바라보다 “내 여자친구예요”라고 소개하며 홍찬기의 마음에 동요를 일으켰다. 특히 오랜 짝사랑의 징표였던 김소빈의 구슬 팔찌를 여준이 끊어내는 장면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크게 달라질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후 여준과 김소빈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짜 연인으로 발전했고 홍찬기는 후회와 공허함에 사로잡혔다. 늘 여자친구가 끊이지 않는 바람둥이에, 김소빈과의 약속은 잊어버리기 일쑤인 그였지만 진정한 사랑은 그녀였음을 깨달은 것. 지난 6일 방송된 8회에서 홍찬기는 “나, 너 좋아했던 것 같아. 지금도”라며 뒤늦게 고백했지만 김소빈은 이를 거절했다. 15년 동안의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 의연해지며 성장했다.

그런가 하면, 남수현(배인혁 분)과 왕영란(권은빈 분) 역시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 서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애는커녕 사람들과 어울릴 여유조차 없어 ‘자발적 아싸’로 지내는 남수현의 유일한 친구인 왕영란은 자신에게조차 곁을 내주지 못하는 그의 고단한 처지에 늘 안타까워했고, 선을 넘고 싶은 마음을 꾹 눌러 참아왔다.

이때 왕영란의 룸메이트 공미주(우다비 분)가 남수현에게 첫눈에 반해 쫓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새 국면을 맞았다. 왕영란은 이것저것 재지 않고 마음을 표현하는 공미주에게 왠지 모를 부러움을 느꼈고, 거침없이 고백까지 하는 그녀 앞에서 무력감마저 느꼈다. 왕영란이 이대로 친구로 머물기를 택할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8회에서는 남수현 역시 그녀를 좋아했었다고 덤덤히 고백해 반전을 선사했다. 엇갈린 마음이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지, 세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앞으로의 전개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이처럼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사랑, 우정, 동경, 연민 등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며 성장하고 변화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려내 안방극장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선물하고 있다. 제작진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아직은 서툴고 미성숙한 여러 감정을 겪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20대들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했다. 앞으로도 청춘들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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