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달 10일 데뷔 후 9년의 시간을 함축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Proof)를 낸 데 이어 14일 유튜브 채널에 향후 활동 방향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찐 방탄 회식’ 영상을 공개해 챕터1의 마무리를 알렸다. 그간 단체 앨범 작업과 활동에 집중했던 방탄소년단은 챕터2를 맞아 개별 활동을 본격적으로 병행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하이브는 15일 “방탄소년단은 솔로 앨범 발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헙업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챕터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이는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17일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단체 활동과 개인 활동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단체 활동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홍보대사다. 소속사 하이브는 이날 이데일리에 “방탄소년단이 부산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를 맡기로 했다”며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멤버들과 논의해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보대사 공식 합류 시점과 활동 내용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찰리 푸스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려 오는 24일 정국과 협업한 신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를 발표한다고 알렸다. 영상에서 찰리 푸스는 정국에게 신곡 제목에 맞춰 마이크 왼쪽과 오른쪽에서 각각 한 번씩 노래를 한 소절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정국은 그의 요청에 맞춰 노래하며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은 솔로 앨범 발매,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 챕터2’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전해진 정국과 찰리 푸스의 협업 성사 소식은 향후 속속 전해질 것으로 보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협업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앞서 하이브 박지원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멤버별 개인 활동 계획이 이미 수립되었거나 수립 중에 있고 곧 발표될 예정이며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은 상호 시너지 하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자체 예능 콘텐츠인 ‘달려라 방탄’ 촬영을 비주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첫 주자인 제이홉은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