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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이 갑질 논란으로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다시금 털어놨다.
이지훈은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개봉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실 연기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당시엔 연기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부모님을 찾아갔는데 어머니께선 연기를 그만두라고 하시더라. 반면 아버지는 ‘네가 하고 싶어서 한 일이고 10년 동안 연기를 해왔는데, 이렇게 그만두는 건 아닌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다”며 “(사실 유무와 관계없이) 지금은 대중이 너를 그런 사람으로 평가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네 진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위로해 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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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스폰서’ 제작진은 “이지훈과 스태프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잘못된 사실을 직접 바로잡았다.
이지훈은 영화 ‘빈틈없는 사이’로 복귀하게 된 점에 대해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 덕에 연기를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은인 같은 분들”이라며 “그래서 더 책임감도 크고, 감회도 남다른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5일 개봉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이지훈, 한승연을 비롯해 ‘천만요정’ 고규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