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천재’ 안세영, 방송·광고도 모두 거절…“제 시대 올 때까지 노력”

  • 등록 2023-10-13 오후 4:24:03

    수정 2023-10-13 오후 4:24:03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의 천위페이를 상대하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고, 부상 투혼으로 감동을 준 ‘셔틀콕 천재’ 안세영(21·삼성생명)이 쏟아지는 러브콜을 모두 거절하고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세영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이후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로 또 다른 세상을 경험 중이다”라고 운을 뗐다.

안세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잘 마치면서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등 제안이 정말 많이 들어왔다. 너무 감사할 뿐이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이다.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와 같은 선수 안세영이다. 몸은 하나고 마음은 아직 어려 이 모든 걸 하기에는 힘이 들기도 하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제가 건방지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앞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으니 묵묵히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려고 한다. 많은 분의 응원에 일일이 응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를 전했다.

이어 “지금은 온전히 치료하고 휴식해 안정을 취하고 싶다. 또다른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 꿈을 이룬 안세영 시대가 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며 “혹시 저의 모습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더 강해져 코트에서 보여드리도록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천적 천위페이(중국)와 치른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무릎 주변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귀국 직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고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은 것에 따라 2주에서 최대 5주까지 재활 기간을 가진다. 내년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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