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3년 연속 매진...인천 야구영웅 시구·시포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에 앞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보기 위한 야구팬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입장권 2만2500장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올스타전이 매진된 것은 역대 23번째다. 아울러 2022년, 2023년에 이은 3년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올스타전도 3만500명이 찾아 매진을 이뤘다.

이날 올스타전에 앞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경기장 위로 환상적인 에어쇼를 펼치며 팬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했다. 애국가는 가수 이찬원이 불렀다.

시구와 시포는 김동기, 김경기(현 우신고 감독), 정민태(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가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과 함께 했다. 인천 야구의 어제와 오늘을 상징하는 야구 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동기는 김경기의 공을 받았다. 김동기, 김경기는 태평양 돌핀스에의 1994년 한국 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인공이다.

최정은 현대 유니콘스 왕조를 이끈 에이스 정민태와 배터리를 이뤘다. 원태인, 데이비드 맥키넌, 류지혁, 이재현 등 삼성 소속 선수들은 마운드 옆에 모여 정민태 코치의 시구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