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16강서 북한 대신 키르기스스탄과 대결[아시안게임]

  • 등록 2023-09-24 오후 7:35:55

    수정 2023-09-24 오후 7:35:55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6강에서 북한 대신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북한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저장성사범대 동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이겼다. 전반 40분 김유성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일궈냈다.

북한은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은 앞서 대만과 1차전에서 2-0,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만약 북한이 인도네시아에 패해 조 2위가 됐다면 E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한국과 16강에서 맞붙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북한이 F조 1위가 되면서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은 결승에서나 가능하게 됐다.

대신 한국의 16강 상대인 F조 2위는 키르기스스탄으로 정해졌다. 이날 키르기스스탄은 대만을 4-1로 눌렀다. 키르기스스탄, 대만, 인도네시아가 모두 1승 2패 승점 3 동률을 이뤘지만 간 골 득실·다득점 등을 따진 결과 키르기스스탄이 가장 앞서 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8시 30분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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