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 정동원 "해본 적 없던 연기, 왜 절 선택하셨을지 궁금했다"

  • 등록 2023-10-27 오후 4:38:35

    수정 2023-10-27 오후 4:38:35

배우 겸 가수 정동원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뉴 노멀’(감독 정범식)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정동원이 배우로서 영화 ‘뉴 노멀’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뉴 노멀’(감독 정범식)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지우를 비롯해 최민호, 피오, 하다인, 정동원이 참석했다. 정범식 감독은 이날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했다.

‘뉴 노멀’ 개봉 전부터 가수 정동원의 첫 스크린 도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정동원은 극 중 중학생 ‘승진’ 역을 맡았다.

정동원은 “처음 제안받았을 때 연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되게 궁금했다. 감독님이 저를 왜 선택하셨을까 궁금했다”며 “또 감독님 만나 뵙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자신감을 얻었다. 또 감독님께서도 좋은 말씀 많이 주셔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캐스팅을 제안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시나리오에서 학생 역할이었다. 저 역시 학생이어서 잘 맞을 것 같은 생각으로 자신감있게 연기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11월 개봉을 앞둔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다. 현대인의 공포와 외로움을 담은 옴니버스식 일상 스릴러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뉴 노멀’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은 아름답고 슬픈 웰메이드 호러로 입소문을 타며 시네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기담’과 ‘체험형 공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역대 한국 공포 영화 흥행작 2위에 오른 영화 ‘곤지암’을 연출한 바 있다. 개봉에 앞서 이미 18개 이상의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받으며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작품으로 찬사를 끌어냈다.

정동원은 무대와 영화의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 “무대에서는 시작을 하면 곡 한 곡이 끝날 때까지 보여주고 싶은 모든 것을 보여준다. 노래가 끝나면 다음 순서가 나오고. 반면 영화를 찍으면서는 어렵다고 느낀 게 같은 표정과 같은 느낌의 대사를 여러 컷으로 찍더라. 그 감정선을 계속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아서 선배님을 존경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어떻게 보면 비극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뉴 노멀’의 엔딩 및 메시지에 대해선 정동원은 “저 역시 영화를 봤을 때 일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정말 겪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소재로 다룬 영화라 몰입이 됐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나서 ‘승진’이 같은 일도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 만큼 그런 점을 생각하고 경각심을 심어주자는 감독님의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뉴 노멀’은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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