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1호 홈런 앞세워 17G 연속안타...타율 .323

  • 등록 2015-05-21 오후 8:59:09

    수정 2015-05-21 오후 8:59:09

이대호. 사진=IB 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1호 홈런을 터트리며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1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출발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말 2사 후 1, 2루서 타석에 들어 선 이대호는 좌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볼 카운트 1-1에서 바깥쪽 커브를 잡아당겨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지난 4월29일 니혼햄전 이후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첫 타석부터 완성됐다.

두 번째 타석은 홈런이었다.

1-1로 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오릭스 선발 도메이의 2구째 128㎞ 바깥쪽 포크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팀이 필요할 때 마다 그의 방망이에서 타점이 쏟아졌다. 지난 10일 라쿠텐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11호 홈런.

세 번째 타석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뽑았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곧바로 대주자 후쿠다로 교체.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에서 3할2푼3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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