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바왕' 윤동식, 앤더슨 실바 꺾은 日베테랑과 대결

  • 등록 2015-02-24 오후 7:28:05

    수정 2015-02-24 오후 7:28:05

윤동식(왼쪽), 다카세 다이쥬.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스터 암바’ 윤동식(42·팀윤)이 앤더슨 실바를 이긴 일본 격투기 베테랑과 맞붙는다.

로드FC측은 오는 3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2’에 윤동식이 일본의 타카세 다이쥬(36·일본IAMI)와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윤동식과 타카세는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강자들과 대결을 펼쳐온 격투스포츠계의 시니어들이다.

유도 국가대표를 거쳐 서른이 넘은 다소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윤동식은 본인의 주특기인 유도를 십분 활용한 경기운영으로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특히 ‘사랍 잡는 타격가’ 멜빈 맨호프(네덜란드)의 강펀치를 모두 받아내며 암바로 극적인 승리를 따낸 2007년도 경기는 아직도 전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다카세는 종합격투기 17년 경력을 자랑한다. 일본 종합격투기 부흥기를 헤쳐 나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지금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케이지 위에서 젊은 선수들 못지 않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프라이드FC에서 전 UFC 챔피언 앤더슨 실바를 이긴 경기는 그의 가장 큰 이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다카세는 앤더슨 실바를 상대로 기습적인 하체관절기를 성공해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다카세는 로드FC 데뷔전에서 국내 중량급 간판스타 위승배를 깔끔하게 KO로 제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타카세도 윤동식과 마찬가지라 강한 그라운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유도가 베이스인 윤동식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두 선수가 출전하는 ‘굽네치킨 로드FC 022’는 오는 3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권아솔 대 이광희의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로 열린다.당일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슈퍼액션에서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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