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0순위 맞네' 흥국생명, 도로공사와 개막전서 완승

  • 등록 2023-10-14 오후 6:12:43

    수정 2023-10-14 오후 6:12:43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고개 숙였던 흥국생명이 새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1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김연경-옐레나 ‘쌍포’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3 25-16)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혔던 흥국생명은 이날 개막전 승리로 아쉬움을 씻고 통합우승을 향한 산뜻한 첫발을 내딛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주역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정대영(GS칼텍스)이 팀을 떠난 도로공사는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맥없이 첫 경기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본인을 제외한 다른 6개 팀 가운데 5개 팀으로부터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흥국생명은 팀의 주공격수인 김연경과 옐레나가 건재한데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까지 가세해 파워와 높이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이날 개막전에서도 흥국생명은 첫 세트부터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보여줬다. 16-16 동점에서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24-20에서 세터 이원정이 태국 출신 상대 공격수 타나차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단 13점만 허용한 채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김연경-김미연-옐레나가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고 도로공사의 범실도 잇따랐다.

흥국생명은 결국 3세트에서 간단히 경기를 마감했다. 10-8로 앞선 상황에서 옐레나가 타차나의 공격을 블로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12-9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22-14 매치 포인트에서 김연경이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블로킹 2개 포함, 20점을 책임졌고 김연경도 16점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공격성공률이 나란히 53%를 넘겼다. 김미연도 8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새 외국인선수 반야 부키리치가 12점을 올렸지만 아직 V리그 코트에 적응이 안된 모습을 드러냈다. 공격성공률이 30.56%에 그쳤고 범실은 10개나 기록했다. 베테랑 배유나가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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