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불만에 배트·헬멧 던진 하주석, KBO 상벌위 회부...구단은 2군행 징계

  • 등록 2022-06-17 오후 5:47:17

    수정 2022-06-17 오후 5:47:17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는 한화이글스 하주석, 사진=중계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트라이크 판정을 놓고 배트와 헬멧을 집어던지는 등 거칠게 화를 내는 불미스런 행동을 한 한화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8)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KBO는 17일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하주석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크 존을 넓힌 KBO는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불만을 나타내는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게 엄격한 징계를 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방망이를 던져 퇴장 당한 키움히어로즈 전병우도 벌금 50만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하주석은 지난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홈경기 0-2로 뒤진 8회말 상대 투수 구승민의 바깥쪽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자 불만을 드러냈다.

하주석은 이어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배트를 바닥에 강하게 던졌다. 주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고, 하주석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헬멧을 집어던졌다. 이 과정에서 벽을 맞고 튄 헬멧이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의 뒤통수를 때리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하주석은 롯데전을 마친 뒤 곧바로 동료들과 클레멘츠 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에 사과를 했다. 하지만 문제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한 한화 구단은 17일 NC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하주석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하주석은 구단을 통해 “주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과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심판께도 사과드린다”라며 “2군에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하주석은 지난해에도 자신의 분을 참지 못하고 더그아웃에서 배트를 휘두르는 거친 행동을 하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에게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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