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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와 김아랑(23), 최민정(20), 김예진(19), 이유빈(17)이 팀을 이룬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원 모두에게 값진 금메달이지만 특히 심석희에게는 너무나 의미있는 선물이었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만 17살의 나이로 에이스 중책을 맡았다. 특히 계주 결승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올림픽에 들어와서도 불운은 계속 됐다. 여자 500m와 여자 1500m에서 예선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주종목인 1500m에서는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심석희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계주 경기를 하기까지 많이 힘든 부분도 있었다”며 “1500m가 끝나고 내가 좋은 성적을 냈을 때보다 더 많은 분이 응원을 해주셔서 느낀 부분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많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다 같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유빈이, (김)예진이 등 어린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노력도 해서 얻은 결과”라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