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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다.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당 분야 특기를 활용한 공익 복무 544시간을 이행해야 한다.
지난달 27일 개막해 중반으로 들어선 파리올림픽에서 4명의 병역특례자가 나왔다. 사격의 박하준(24), 탁구의 임종훈(27), 펜싱의 도경동(25)이 그 주인공이다.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 혼성 동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야만 병역혜택이 주어진다.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은 신유빈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내, 입대를 3주 앞두고 극적으로 병역 특례를 받았다. 임종훈-신유빈은 한국 탁구가 2012 런던 대회(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임종훈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남자복식 은메달 2개,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으나 병역 혜택과는 관계가 없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원호도 정나은과 함께 은메달을 따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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