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신한동해오픈 3R 공동 선두…조우영·옥태훈 1타 차 3위

한·일·아 3개 투어 공동 주관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 등록 2023-09-09 오후 8:58:31

    수정 2023-09-09 오후 8:58:31

고군택이 9일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군택(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군택은 9일 인천의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군택은 올해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냈고,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한 2승을 거둔 고군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40) 이후 5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시즌 3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3개 투어에서 공동 주관하는 만큼,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일본, 아시안투어 2년 시드가 주어진다.

고군택은 “오늘 경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초반에는 지키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매 홀 최선을 다하면서 보기가 안 나오도록 노력하겠다. 전략을 잘 세우겠다. 특히 파3 홀인 8번, 12번, 17번홀에서 스코어를 잃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고군택과 공동 선두인 이태훈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 탈환을 노린다. 이태훈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냈고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22)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조우영은 올해 4월 골프존 오픈에서 첫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2006년 김경태 이후 17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2승을 기록하는 아마추어가 된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옥태훈(25)과 앤서니 퀘일(호주)도 조우영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도키마쓰 류코(일본),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13언더파 203타 공동 6위다. 베테랑 박상현이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8위를 기록했고, 일본투어 상금랭킹 2위인 신성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공동 9위(11언더파 205타)에 올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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