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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단은 양현종과 이명기를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1군 엔트리에서 한 번 말소되면 최소 열흘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KBO리그 정규시즌이 오는 14일 끝날 예정이기 때문에 양현종과 이명기는 일찍 시즌을 마치게 됐다.
양현종은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5실점에 그친 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명기도 이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양현종은 MRI 검사 결과 우측 옆구리 늑간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일주일 후에 재검하기로 했다. 이명기는 우측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다음주 화요일 경기 선발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KIA가 5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더라도 양현종이 선발 마운드에 설지는 미지수다.
김기태 감독은 “포스트시즌 복귀 여부는 경과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일단 KIA는 5일 SK전에 헥터, 6일 SK전에 임창용, 7일 두산 베어스전에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올리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