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시즌 4승 달성

  • 등록 2019-06-30 오후 4:39:31

    수정 2019-06-30 오후 4:39:31

최혜진. (사진=KLPGA 투어)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혜진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단독 2위 이소영(22)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챔피언십(4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5월), 에쓰오일 챔피언십(6월)에 이어 시즌 4승째를 달성했고 KLPGA 투어 통산 우승을 8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 2000만원을 받았다.

1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1번홀부터 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역전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분위기를 탄 최혜진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예고했다.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가던 최혜진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그는 8번홀을 시작으로 14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챘고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 2위에는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소영이 자리했고 양채린(24)과 한진선(22)이 7언더파 209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둘째 날까지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윤서현(20)은 이날 2타를 잃으며 K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6언더파 210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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